[특징주] 美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보도에 이차전지株 급락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15일 국내 증시에서도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일제히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3만7천500원(8.89%) 하락한 38만4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POSCO홀딩스[005490](-11.29%), LG화학[051910](-4.35%), 삼성SDI[006400](-7.75%), 포스코퓨처엠[003670](-10.48%) 등이 함께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247540](-9.25%), 에코프로[086520](-8.45%), 엔켐[348370](-14.97%) 등이 급락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오후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당선 이후 급등했던 테슬라 주가도 5.77% 하락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가 테슬라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세액공제 폐지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액공제 폐지로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면 이차전지 등 전기차 밸류체인 전반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