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APEC·G20 참석차 출국…한미일 정상회의도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 아직 정해지지 않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순방길에 올랐다.
이시바 총리는 15∼16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하고서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APEC 기간에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일 정상회의도 할 계획이다.
이시바 총리는 출발 전 기자들을 만나 "한미일 협력체제를 확인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논의해 가려 한다"며 "바이든 대통령, 윤 대통령과는 양자 회담 기회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 회담은 아직 조율 중이라며 "솔직히 의견을 교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미일 정상회담은 각각 15일 개최되고 한일 정상회담은 16일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귀국길에 모색할 계획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취재보조:김지수 통신원)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