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콘텐트리중앙, 적자 넘어 내년 신작 모멘텀 봐야"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8일 종합 콘텐츠 업체 콘텐트리중앙[036420]에 대해 "올해 3분기 적자는 이미 예상했고, 내년 기대작 모멘텀(상승 동력)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이 종목에 대해 목표가도 1만5천원을 유지했다. 콘텐트리중앙의 전날 종가는 9천원이었다.
이화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수목 드라마 슬롯의 일시 중단으로 분기 방영 회차가 전년 동기 53회와 비교해 32회로 줄었다. 이 영향으로 애초 예측했던 것처럼 적자가 컸고 '어닝쇼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넷플릭스 최신 드라마 '지옥2'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현재 회사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지만, 실제 지옥2는 넷플릭스 비영어 콘텐츠 중 6위를 유지해 성과가 나쁘지 않다. 앞으로 다가올 모멘텀에 주목할 때"라고 짚었다.
드라마 '굳보이'와 '마이 유스'를 같은 중앙그룹 TV채널인 JTBC에 '캡티브'(고정 공급)로 출시하고, '넉오프' '캐셔로' '자백의 대가' 등 기대작을 디즈니+와 넷플릭스 등 외부 서비스에 대거 납품할 계획이라 전망이 좋다는 것이다.
콘텐트리중앙은 올해 3분기 매출 2천282억원, 영업손실 128억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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