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번엔 머스크 트레이드?…우주항공株 동반 강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 7일 국내 증시에서 우주항공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도왔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 우주사업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AP위성[211270]은 전 거래일보다 15.22% 오른 1만3천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위성통신단말기 제조와 위성본체와 관련된 부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다목적 실용 위성, 차세대 중형 위성, 정지 궤도 복합위성 등에 탑재되는 컴퓨터, 탑재체 데이터링크, 위성본체 개발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시스템[272210](7.20%),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6.70%), 한화[000880](3.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35) 등이 함께 오르고 있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했고 선거 막바지에는 직접 지원 유세를 조직하는 등 선거운동 전면에 나섰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승리를 선언하면서 머스크를 향해 "특별한 사람" "슈퍼 천재"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관련된 우주사업과 관련된 각종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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