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산업협회, 충남 청양군에 '투명 OLED 추모관' 마련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미래형 고인 추모 서비스 '리멤버 미'를 충청남도 청양군립 추모 공원에 시범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융복합 디스플레이 신시장 개척을 위한 혁신제품 개발 및 실증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최근 급변하는 장례문화와 초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AI 기반의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30·55인치 투명 OLED 패널을 활용해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명 디스플레이 기반의 추모관은 투명 OLED 패널의 장점을 살려 추모객에게 고화질의 고인 사진과 영상을 재생해 보여준다.
또 AI 기반 추모앱에서는 업로드한 사진, 영상 등을 AI 생성 이미지로 표출시켜 고인에 대한 추억을 기리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인의 생생한 모습을 마주하고 뜻깊은 시간과 위안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개념 디스플레이 기술을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일상생활 속 문화와 융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협회는 실증사업 자유 공모전을 통해 글로벌 수요처의 니즈를 구현할 수 있는 시제품 발굴부터 제품 제작·인증·평가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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