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SK가스, 울산GPS 수익성 기대…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4일 SK가스[018670]에 대해 다음 달 상업 운전이 예정된 울산 GPS(가스복합발전소)의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전 거래일(1일) 종가는 19만9천200원이다.
유재선 연구원은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가격 동결이 지속되고 있으며, SK어드밴스도 정상화 시점이 미지수"라면서도 "하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은 연내 가동이 예정된 울산 GPS 기여도만으로 충분히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시장 규제 변화를 지켜봐야겠지만 낮은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가격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용률 및 양호한 수익성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미 시운전 매출을 통해 작게나마 수익에 기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 본격 개시될 것으로 보이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2탱크에 대해서는 "가장 규모가 큰 신규 사업이 매출로 인식된 이후 이벤트 해소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내년 상업 운전이 예상되는 북미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및 일반수소입찰에서 낙찰된 국내 연료전지 프로젝트 등 다수 자산이 차츰 실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내년 이후에도 기대감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가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7천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올려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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