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국, 방콕서 9일 소프트파워 축제…전통·대중문화 공연

입력 2024-11-01 17:09
한국·태국, 방콕서 9일 소프트파워 축제…전통·대중문화 공연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주태국 한국문화원과 한태교류센터(KTCC)는 오는 9일 방콕 대형 쇼핑몰 아이콘시암에서 양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한국·태국 소프트파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한국무용단 100여명이 궁중 한복 패션쇼, 대형 국기쇼, 한국 전통무용 태평무, 길놀이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을 펼친다. 태국 전통 공연과 무에타이, 태권도 무대도 마련된다.

이어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 시크릿넘버, 온앤오프, 더 보이즈 등 K팝 온라인 콘서트가 진행된다. 태국 K팝 커버댄스 대회 수상팀 특별 공연도 준비됐다.

소프트파워 경연대회에서는 태국 젊은이들이 춤과 노래, 마술, 무에타이 등의 실력을 겨룬다.

이번 행사는 주태국 한국대사관, 한국콘텐츠진흥원, 태국 문화부, 태국콘텐츠진흥원 등 양국 정부 기관과 기업이 후원한다.

한국문화원과 KTCC, 한국 공연팀 등은 10일에는 논타부리 지역 아동시설을 찾아 공연하고 생필품 등을 기증한다.

박용민 주태국 대사는 "형제 관계를 이어온 한국과 태국이 소프트파워 협력으로 우정을 더욱 강화하고 동반성장 계기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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