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대우건설 목표가↓…"어닝 쇼크로 이익 추정치 하향"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LS증권[078020]은 31일 대우건설[047040]의 3분기 '어닝 쇼크'와 이에 따른 이익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10% 내렸다.
앞서 대우건설은 3분기 영업이익이 6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대비 47.1% 밑돈 금액이다.
김세련 연구원은 "주택 부문에서 특정 현장의 재시공 관련 마무리 공종(공사 종목) 추가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 270억원, 토목 부문에서 싱가포르 현장을 포함한 국내외 현장의 원가 상승에 따른 일회성 비용 550억원이 반영된 데에 기인한다"고 실적 부진의 원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대우건설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5천540억원에서 3천860억원으로 내려 잡았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주가 모멘텀과 관련해 해외 수주 성과와 주택 부문의 마진 하방 경직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외 수주와 관련해 "이미 낙찰자 통보를 받은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를 포함한 리비아 하수 처리장 재건 사업 9천억원, 이라크 Al Faw(알 포) 해군 기자 1.9조원, 체코와 폴란드 원전을 포함한 성과가 확인돼야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투자 의견 '매수'는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5천원에서 4천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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