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아시아 금융허브 싱가포르서 韓 경제자유구역 홍보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현지 기업, 벤처캐피탈(VC), 금융기관 등 관계자 약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경제자유구역(FEZ)을 홍보하는 'K-FEZ 데이 인 싱가포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광양만권·부산진해·울산·인천 등 경제자유구역청이 참여해 각 FEZ의 장점을 싱가포르 투자자들에게 홍보했다.
싱가포르는 양대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과 테마섹(Temasek)을 통해 미국, 아시아 등에 활발한 해외투자를 벌이고 있다.
한국에는 부동산을 비롯해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셀트리온 등에 투자한 사례가 있다. 싱가포르의 한국 누적 투자액은 330억달러(약 45조6천억원) 규모다.
GIC, 테마섹 관계자를 비롯해 현지 50여개 주요 투자기업의 투자자들이 행사에 참석해 한국 FEZ를 소개받고 각 경제자유구역청과 일대일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한국에서 진행한 해외투자가 대상 경제자유구역 소개 행사에 이어 아시아의 큰손들이 몰려있는 싱가포르에서 처음 연 외국인 투자 유치 세미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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