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3분기 영업익 5.4% 증가한 195억원…"공동판매 등 효과"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보령[00385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약 1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약 2천7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0.1% 늘었다. 순이익은 약 94억원으로 21.77% 줄었다.
보령은 대형 공동 판매(코프로모션) 방식을 활용해 전문의약품 기반의 성장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올해 3분기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당뇨 등 전문의약품 매출은 2천32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5.8%를 차지했다. 지난해 동기(83.3%)에 비해 2.5%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상품 믹스 변화 등으로 인한 원가율 부담 등이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보령은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33.7%로 지난해 동기(39.4%) 대비 5.7%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보령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제품군과 항암제 '젬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각각 355억원, 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 12.7%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보령은 "공동 판매 상품의 커버리지 확장에 단기적으로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고수익 제품의 침투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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