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오름폭 키워 2,610대…삼성전자 신저가 찍고 보합

입력 2024-10-21 11:33
코스피 장중 오름폭 키워 2,610대…삼성전자 신저가 찍고 보합

삼성전자 0.1%↑, SK하이닉스 2% 오르며 '19만닉스' 재탈환

얼라인 주주서한 발송에 두산로보틱스 13% 급등…코스닥 상승 전환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코스피가 21일 장중 오름폭을 키워 2,6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1.07포인트(0.81%) 오른 2,614.8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5포인트(0.27%) 오른 2,600.77로 출발해 제한적 등락을 거듭하다가 1% 가까이 상승폭을 늘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627억원, 462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2천24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383억원 순매수 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100원(0.17%) 오른 5만9천300원이다. 장 초반 1.18% 내린 5만8천5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여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은 역대 최장인 2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3천900원(2.08%) 오른 19만1천200원으로 '19만닉스'를 재탈환했다. 장 초반 최대 2.6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0.39%), LG화학[051910](1.37%, 삼성SDI[006400](2.27%), 포스코퓨처엠(2.39%) 등 이차전지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49%), 셀트리온[068270](1.49%) 등 바이오주가 오르고 있고, KB금융[105560](-0.11%), 신한지주[055550](-0.71%) 등은 약세다.

고려아연[010130]의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2차 가처분 소송이 이날 오전 법원에서 기각되자 약세를 보이던 고려아연은 6.07% 급반등했다.

영풍정밀[036560]은 장 초반 9.49%까지 하락하다가 법원 결정 이후 상한가인 2만9천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11.70% 오른 2만5천300원이다.

국내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두산밥캣[241560] 이사회에 두산로보틱스와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합병을 재추진하지 않겠다고 공표할 것을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한 가운데 두산로보틱스(13.19%)와 두산밥캣(1.16%)은 오르고 있다.

두산밥캣은 두산그룹이 최근 사업 구조 개편 추진 과정에서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려고 시도했다 주주 반대로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합병을 철회한 기업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5포인트(0.75%) 오른 758.87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포인트(0.15%) 오른 754.35로 출발해 오름폭을 줄이다가 장 초반 하락 전환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46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9억원, 21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0.39%), 리가켐바이오[141080](5.33%), 클래시스[214150](0.65%), 엔켐[348370](1.39%), 실리콘투[257720](5.13%) 등 시총 상위주가 대부분 오르고 있고, 삼천당제약[000250](-1.62%)은 약세다.

dh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