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고양 킨텍스서 '자유무역지역 립업 엑스포'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2∼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세계로 미래로 자유무역지역이 다시 뜁니다'를 주제로 한 '자유무역지역 립업(LeapUp)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지난 50여년 간 수출 전진 기지 역할을 한 자유무역지역(FTZ)을 재조명하고, 자유무역지역을 새 수출 특구로 전환하기 위한 동력 조성 차원에서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2024 하반기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와 연계해 열린다.
마산, 군산 등 6개 자유무역지역에서 오알에스코리아, 예림도장기, 웰템 등 14개 입주 기업이 참석하며, 사전 매칭된 해외바이어 30여곳과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산업부는 올해 행사를 앞두고 공모전을 통해 마스코트로 '보보'를 선정했다.
보보는 조선팔도에서부터 해외를 누비는 자유로운 보부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캐릭터로, 조상들의 협력, 개척정신과 도전정신 등을 이어받아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1970년 수출자유지역설치법 제정을 계기로 도입된 자유무역지역은 세관 수속 없이 화물을 들여와 재포장 또는 가공해 재수출하는 등 자유로운 제조, 물류, 유통 및 무역 활동이 보장되는 지역이다.
자유무역지역 수출액은 1976년 3억달러에서 지난해 121억달러로 늘어났다. 작년 자유무역지역의 수출액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였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자유무역지역은 대한민국 수출의 든든한 주춧돌이자 역사적인 상징"이라며 "해외 시장 개척과 확장을 통해 역대 수출 최대 목표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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