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문화원 '韓 시대별 베스트셀러' 특별전…한강 특별코너도

입력 2024-10-18 08:00
수정 2024-10-18 10:34
주영문화원 '韓 시대별 베스트셀러' 특별전…한강 특별코너도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주영 한국문화원은 내달 28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고 한국 문학의 발전사를 영국에 선보이기 위한 특별전 '베스트셀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문학번역원, 국가유산청, 윤동주기념관 등이 협력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 문학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른다.

홍길동전, 김만중의 구운몽 등 고전 문학부터 격동의 시기에 활동한 이상·윤동주의 작품, 20세기 광복 이후 베스트셀러까지 시대별 문학 작품들을 선보인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한강의 특별 코너도 설치되며 한강과 함께 대표적인 현대 문학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해 한국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

문화원은 특별전 기간 영국 내 한국문학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연계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 내 한국어, 한국 문학 등을 가르치는 대학과 연계해 차세대 한국문학 번역가와 연구자를 위한 북클럽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원은 그동안 영국 주요 도시에서 한국어 수업이나 한국학 전공이 설치된 대학들을 중심으로 '한국의 날' 지역 축제를 개최해 왔는데, 내년부터는 이 축제에서 한국 문학 행사도 본격적으로 열 계획이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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