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로보어드바이저로 디딤펀드 꼼꼼 관리"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자사 디딤펀드인 '키움디딤더높이EMP'에 대해 17일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전산논리체계)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기술로 펀드 관리의 정밀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해당 디딤펀드의 장점을 설명했다.
디딤펀드는 노후 자금 마련에 최적화한 금융계 공통 상품으로, 지난달 말 25개 운용사가 1개씩 출시했다.
키움 디딤펀드는 채권혼합형 펀드를 기초로 하고 있으며, 경기 진단과 자산 배분 등의 관리 대부분을 AI(인공지능)인 로보어드바이저가 맡는 것이 특징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일시적 변동에 대한 대처 능력은 사람보다 떨어지지만, 대신 감정을 배제하고 장기 투자를 안정적으로 잘하는 특징이 있어 연금 관리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펀드 명칭의 EMP는 'ETF 관리 포트폴리오'(ETF Managed Portpolio)의 약어로 여러 ETF에 분산 투자해 안정성을 높이고 운용 비용은 줄였다는 뜻이다.
회사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자문사인 '쿼터백자산운용'의 도움을 받아 운용 기법을 고도화했다. 과도한 베팅은 지양하고 데이터에 기반해 객관적 투자를 하기 때문에 퇴직 자금 마련이라는 디딤펀드의 목적에 잘 맞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험 등급은 전체 6등급 중 4등급(보통위험)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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