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WHO '펜데믹 경고'에 진단키트 등 관련주 급등

입력 2024-10-16 09:34
[특징주] WHO '펜데믹 경고'에 진단키트 등 관련주 급등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이은 또 다른 펜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이 찾아올 위험을 경고하면서 16일 장 초반 관련 종목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랩지노믹스[084650]는 전장 대비 645원(21.50%) 오른 3천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전자 검사 전문업체인 랩지노믹스는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및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한 업체다.

랩지노믹스가 이날 미국 아이엠디(IMD) 최종 인수를 마치고 4개의 클리아(CLIA) 랩을 확보했다고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WHO는 보고서는 최근 르완다에서 확산한 치명률 최고 88%의 급성 열성 전염병인 마르부르크병과 지난 4월 미국에서 가축을 통한 인간 감염 사례가 확인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 등을 고위험 감염병 사례로 들었다.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가 1년 4개월 만에 다시 선언된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 역시 고위험 감염병으로 꼽혔다.

이에 엠폭스 관련 종목인 미코바이오메드[214610](5.31%), 휴마시스[205470](4.70%), 셀레믹스[331920](4.54%), 녹십자엠에스[142280](3.16%), 진매트릭스[109820](2.52%)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진단키트 관련주인 수젠텍[253840](9.53%), 나노엔텍[039860](8.19%), 피씨엘[241820](5.70%), 휴마시스(5.36%) 등도 강세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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