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YG엔터, 3분기 적자 전환 전망…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15일 YG엔터테인먼트[122870]가 올해 3분기 외형이 줄어든 가운데 적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천원에서 4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현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YG엔터의 3분기 매출액을 733억원, 영업손실을 98억원으로 추정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9.1%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아티스트 활동이 많지 않았고 신인 아티스트 데뷔에 따른 원가 부담이 컸다"며 "4분기에는 베이비몬스터, 트레저 컴백 예정으로 분기 실적이 흑자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연간으로는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하는 매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내년 전망은 긍정적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내년은 베이비몬스터의 수익화가 시작되고 블랙핑크의 컴백과 대규모 월드투어가 예정돼있다"며 "보수적으로 하반기부터 시작한다고 가정하더라도 2022년 수준의 영업이익까지 회복할 전망"이라며 "내년 말 신인 보이그룹이 데뷔 예정이어서 올해보다는 내년에 기대할 만한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그는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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