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판토스, 카스피해 수송루트 중심 카자흐와 물류 협력

입력 2024-10-10 09:09
LX판토스, 카스피해 수송루트 중심 카자흐와 물류 협력

카자흐 최대 물류기업 PTC 그룹과 업무협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LX판토스는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물류 사업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는 최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마라트 카라바예프 카자흐스탄 교통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물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카스피해를 횡단해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TITR(카스피해 횡단 국제 수송 루트)에서의 컨테이너 화물 운송 공조 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TITR은 기존 아시아∼유럽 운송 경로인 TSR(시베리아횡단철도), TCR(중국횡단철도)과 달리 러시아 영토를 거치지 않는 대륙횡단 철도 루트로, 물류 안정성 및 효율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카자흐스탄·아제르바이잔·조지아 3국을 중심으로 TITR 개발을 위한 논의와 인프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협력 방안을 실행하기 위해 이날 LX판토스는 카자흐스탄 1위 물류기업인 PTC 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PTC 그룹은 카자흐스탄의 대표 통합 운송 서비스 및 물류 투자 그룹이다.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철도 차량 및 물류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TITR을 이용한 유럽∼아시아 화물 운송 확대, 양사 물류 자산 활용 및 카자흐스탄 수출 화물의 공동 개발 등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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