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내 우크라군 훈련기지 첫 시찰

입력 2024-10-10 00:38
마크롱, 프랑스 내 우크라군 훈련기지 첫 시찰

우크라 155여단 소속 2천300명 프랑스 장비로 훈련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내에서 우크라이나 병력을 훈련하는 군기지를 처음으로 시찰했다.

엘리제궁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랑스 동부의 한 군사 기지를 찾아 우크라이나 155여단 소속 군인들의 훈련 상황을 살폈다.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가 그동안 훈련시킨 우크라이나 1만5천 병력 중 일부를 직접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이 기지에선 2천300명의 우크라이나군이 훈련받고 있다.

155여단은 총 4천500명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나머지 인원은 우크라이나에서 자체 훈련받고 있다.

엘리제궁은 이 여단에 128대의 장갑차와 18문의 세자르 곡사포, 18대의 정찰용 AMX 경전차 등이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 군대는 동부 지역에서 2천300명의 우크라이나 병사를 우리의 장비로 훈련시키고 있다"며 "키이우의 이 여단은 프랑스의 연대 덕분에 훈련받고 장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엔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장관과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도 함께 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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