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동자 실질임금 3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 전환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노동자들 실질임금이 3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8일 발표한 '8월 근로통계조사'(속보치)에 따르면 직원 5명 이상 업체 노동자 1인당 평균 명목 임금은 월 29만6천588엔(약 269만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0% 늘었다.
명목임금 증가세는 32개월째다.
그러나 물가 변동을 고려한 실질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0.6% 줄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앞서 실질임금은 2022년 4월 이후 올해 5월까지 2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 6월과 7월은 여름 보너스 증액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6월과 7월은 처음으로 보너스를 주는 사업장도 있어 실질 임금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8월은 보너스 영향이 약해지면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며 향후 실질임금 추이를 주시할 것이라고 NHK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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