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절반으로…DL이앤씨, 중량2등급 바닥구조 현장 첫 적용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DL이앤씨[375500]는 중량 충격음 2등급 인정을 받은 층간소음 바닥구조를 업계 최초로 실제 아파트 현장에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 서구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현장에 적용하는 '디 사일런트'(D-Silent) 바닥구조는 지난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바닥충격음 성능평가에서 '중량 2등급'(41∼43㏈)의 차단 성능을 인정받은 기술이다.
당시 현장 성능평가 기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었으며, 중량 2등급 바닥구조를 국내 공동주택 현장에 대규모로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아파트에는 대부분 중량 3∼4등급 바닥구조가 적용돼 있다.
중량 4등급 바닥구조와 비교할 때 사람 귀로 느끼는 소음이 약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DL이앤씨는 설명했다.
특히 이 기술은 시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성능을 인정받아 소음 저감 효과에 대한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시험실에서 중량 2등급을 인정받아도 실제 현장 적용 시에는 3∼4등급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DL이앤씨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12개의 소음저감 특허 기술력을 집약해 디 사일런트 바닥구조를 개발했다.
고성능 크랙 방지용 특수 모르타르와 독일 바스프(BASF)와의 기술제휴로 개발한 이중 공기층 바닥 완충재, 진동 방지용 콘크리트 슬래브 등 5단계의 차음구조를 완성했다.
아울러 건축 구조 및 재료 분야의 박사급 연구원과 음향 전문가 등을 투입, 구조 시스템부터 건축재료와 차음재에 이르기까지 층간소음과 관련한 모든 분야를 원점에서 새롭게 해석해 기술을 완성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시험실이 아닌 현장 성능평가에서 중량 2등급 인정을 받은 바닥구조를 업계 최초로 현장에 처음 적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층간소음 관련 업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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