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고려아연과 경영권을 다투는 MBK파트너스(이하 MBK)·영풍 연합이 4일 공개 매수가를 기존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상향하고, 최소 매입 공개매수 조건을 삭제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2일 법원의 자기주식(자사주) 매입 허용 판결이 나오자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과 손잡고 1주당 83만원에 자기주식을 취득하겠다며 대항 공개 매수에 나섰다.
지난 13일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영풍정밀 공개 매수로 시작된 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총 5조원 넘는 '머니게임'으로 확전된 가운데 공개 매수 연장전에 들어가게 됐다.
다음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주요 일지.
◇ 2024년
▲ 3월 = 고려아연 정기 주총서 배당·정관 변경 두고 표 대결
▲ 4월 = 고려아연, 영풍과 원료 공동구매·공동판매 중단 선언
▲ 6월 = 고려아연, 비철·화학 분야 해외 판매를 맡은 계열사 서린상사 경영권 확보
▲ 9월 12일 = MBK, 영풍과 고려아연 최대주주 계약
▲ 9월 13일 = MBK·영풍 연합, 1주당 66만원에 고려아연 주식 공개 매수 시작
영풍,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
▲ 9월 26일 = MBK·영풍 연합, 고려아연 공개 매수가 75만원으로 상향
▲ 10월 1일 =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 영풍정밀 공개매수 공고
▲ 10월 2일 = 법원, 영풍의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 기각
고려아연, 이사회서 1주당 83만원에 자사주 15.5% 매입 결의
영풍,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 매수 중지 추가 가처분 신청
▲ 10월 4일 = MBK·영풍 연합, 공개 매수가 83만원으로 상향 및 지분율 최소조건 삭제 및 공개 매수 기간 연장
고려아연 측 공개 매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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