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보건복지부, '시니어 디지털 스쿨' 업무 협약

입력 2024-10-04 15:38
카카오·보건복지부, '시니어 디지털 스쿨' 업무 협약

고령층 맞춤형 교육 교재 10만부 배포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카카오[035720]는 4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보건복지부와 '시니어 디지털 스쿨'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디지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전용 교재 제작 및 배포,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카카오페이[377300]의 시니어 금융 교육 '사각사각페이스쿨' 커리큘럼 및 교육 지역이 확대됐다.

카카오와 보건복지부는 이번 협약식을 토대로 ▲ 시니어 맞춤형 교육 교재 10만 부 배포 ▲ 전국 노인종합복지관 등 시니어 기관 100곳에 찾아가는 교육 ▲ 디지털 교육 키트 제공 등 다각도로 협업할 예정이다.

시니어 맞춤형 교육 교재는 ▲ 가족·친구와 즐겁게 소통하기 ▲ 원하는 곳으로 편안하고 빠르게 이동하기 ▲ 스마트폰으로 쉽고 안전한 금융 ▲ 공공서비스도 방문 없이 편리하게 등 4개 장으로 구성되며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페이, 복지로 등 생활·공공 서비스 사용법을 알려준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사회 전반의 디지털 기기 보급 확산에 따라 어르신들의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내실 있는 디지털 교육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위원장은 "디지털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앞으로도 시니어분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청취하고 이분들의 일상을 편리하게 돕도록 효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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