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상승폭 늘려 2,570대…코스닥 1.5%↑
외국인 사흘만에 순매수 전환…삼성전자 강보합, SK하이닉스 3%대↑
유가 급등에 에너지株 연일 강세…'테슬라 여파' 이차전지株 약세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코스피가 4일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다가 장중 상승폭을 늘리며 2,570대로 올라섰다.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전환한 영향이다.
이날 11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6.25포인트(0.63%) 오른 2,577.9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포인트(0.08%) 오른 2,563.70으로 출발해 2,560대 부근에서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가며 제한적 움직임을 보이다가 오름폭을 늘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81억원, 39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1천46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반면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렬이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22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005930](0.16%)는 소폭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3.43%)는 오름폭을 3%대까지 키웠다.
중동발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중앙에너비스[000440](20.19%), 흥구석유[024060](15.59%), S-Oil[010950](3.32%) 등 에너지주의 상승세가 연일 두드러진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96%), 삼성SDI[006400](-1.48%), LG화학[051910](-1.13%), 포스코퓨처엠(-1.61%) 등 이차전지주는 간밤 테슬라 급락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고려아연[010130]은 6.73% 오른 75만9천원으로 영풍·MBK 연합이 제시한 공개매수가(75만원)를 웃돌고 있다. 영풍정밀[036560](21.22%)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28%), 현대차[005380](1.69%), 셀트리온[068270](1.36%), 기아[000270](0.81%), KB금융[105560](0.98%) 등이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055550](-2.15%), 하나금융지주[086790](-0.34%), HMM[011200](-5.00%) 등이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74%), 의료정밀(1.69%), 운수장비(1.64%), 보험(1.18%) 등이 오르고 있고, 운수창고(-2.98%), 화학(-0.58%)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07포인트(1.45%) 오른 773.20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60포인트(0.21%) 오른 763.73으로 시작해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알테오젠[196170]이 4.46% 오르며 에코프로비엠[247540](-0.53%)을 밀어내고 시총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HLB[028300](1.54%), 엔켐[348370](1.40%), 리가켐바이오[141080](8.38%), 삼천당제약[000250](3.11%), 휴젤[145020](7.66%) 등 바이오주를 비롯해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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