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韓수출입은행, 1억달러 차관 제공…韓의 첫 재정 지원"

입력 2024-10-03 16:40
우크라 "韓수출입은행, 1억달러 차관 제공…韓의 첫 재정 지원"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한국수출입은행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1억달러(약 1천325억원)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우크라이나 재무부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은 이날 수출입은행과 차관계약을 맺었다며, 우크라이나 정부 예산에 대한 한국의 첫 재정 지원이라고 말했다.

조건은 20년 만기에 유예기간 5년, 이자율 연 1.0%다.

한국 정부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제5차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서 중장기적으로 21억달러 규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우크라이나에 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와 3년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정부 예산 중 약 60%를 해외 차관과 무상원조로 충당하고 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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