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창사 25주년 "수출 없이는 제2 성장 없어"
강구영 사장 "2050년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 비전 달성"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창사 25주년을 맞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수출을 바탕으로 2050년 세계 7위의 항공우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AI는 내달 1일 창사 25주년을 앞두고 30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강구영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박동식 사천시장 등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창사 2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수출 없이 제2의 성장은 없다는 굳은 의지로 새 25년을 준비해 2050년 세계 7위 항공우주 기업 비전을 달성하고 세계 5대 항공우주 강국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1999년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의 항공 사업부를 통합해 설립됐다.
창립 당시 7천억원 규모이던 연간 매출은 작년 역대 최대인 3조8천억원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FA-50을 포함한 K-50 계열 항공기, 수리온 헬기, KF-21 등 무기 체계를 국군에 납품하고, 일부는 해외에 수출하는 KAI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과 더불어 한국의 핵심 방산 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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