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한국콜마 목표가↑…"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입력 2024-09-30 08:40
하나증권, 한국콜마 목표가↑…"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30일 한국콜마[161890]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8만8천원에서 9만3천원으로 올렸다.

하나증권은 한국콜마의 3분기 매출액은 6천500억원, 영업이익은 67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11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이달 초 제시한 종전 전망치인 580억원보다 100억원 가까이 상향 조정됐다.

박은정 연구원은 "국내 인디 브랜드의 수출 확대로 목표 대비 매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K-뷰티의 글로벌 수요 증가, 수주 확대로 상위 3~10위 고객군의 매출이 늘어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의 증설 계획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생산 능력을 보면 지난 2분기 4억3천개에서 오는 4분기 5억3천개, 내년 6억3천개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에 대해서는 "(중국 현지법인인) 무석콜마는 중국 이커머스 시장 주력, 동남아 수출을 통해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에도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화장품 업체 중 특히 이커머스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브랜드들은 이를 발판으로 지역 확장, 오프라인까지 접점을 늘려가는 모습이 확인된다"며 "한국콜마는 이런 K-뷰티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있어 모멘텀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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