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영재' 찾은 삼성디스플레이…특강·멘토링 진행
경기과학고 재학생 대상…미래 디스플레이 제품 전시도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과학 영재들을 찾아 디스플레이 산업의 비전과 기술 리더십을 선보이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경기 수원시 경기과학고등학교를 찾아 재학생 25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의 꿈을 그리다, DBD(디스플레이 비욘드 드림)'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제품 소개와 기술 특강, 선배와의 대화, 진로 멘토링 등이 진행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경기과학고 본관 앞에 이동식 쇼케이스 차량을 설치하고 '플렉스S', '플렉스G', '플렉스 게이밍' 등 멀티 폴더블 제품과 9.4형(지름) 라운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31.5형 퀀텀닷(QD)-OLED 게이밍 모니터 등 10여종의 차세대 제품을 전시했다.
이어 과학영재연구센터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특강에는 경기과학고 3기 졸업생인 최재범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1·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매직 앤드 아워 라이프'(Display Magic and Our Life)를 주제로 강의했다.
최 부사장은 사람과 정보기기, 자연을 연결해 주는 장치로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공계 인재들이 디스플레이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 분야를 제시했다.
이어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서는 디스플레이 연구소, 생산기술 연구소, 중소형 사업부 등에서 근무하는 경기과학고 출신 직원들이 참석해 후배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상담해주는 진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고현민 경기과학고 2학년 학생은 "미디어로만 접하던 멀티 폴더블 OLED, 라운드 OLED, 초대형 QD-OLED 등을 직접 체험해 보며 디스플레이 선두 기업의 압도적인 기술력과 치열한 연구 개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며 "현장에 계신 선배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진로 설계에 많은 도움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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