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여파?…"지난달 오프라인 쇼핑매출, 온라인 넘어"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여파로 온라인 쇼핑 고객이 오프라인 쇼핑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BC카드는 8월 국내 주요 업종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프라인 쇼핑 매출은 전월 대비 2.5% 증가한 반면 온라인 소비는 1.2%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쇼핑 분야 전체로 보면 매출이 작년 동기 및 전월 대비 각각 1.3%, 0.6% 증가했다.
쇼핑 전체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은 올해 1월(50.1%), 7월(50.2%) 등 50% 이상을 유지해왔으나, 8월에는 49.3%로 감소했다.
반면 오프라인 쇼핑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월 49.9%, 7월 49.8%에서 8월 50.7%로 늘었다.
BC카드는 "오프라인 쇼핑 업종에서 매출 증가는 지난 7월 발생한 e커머스 정산지연 사태 여파에 따른 반사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프라인 쇼핑(2.5%) 업종 외에도 주유(7%), 숙박(8.4%), 의료(3.8%), 음료(3.6%), 교육(1.2%), 식당(0.7%) 등 분석 대상(13개) 중 절반 이상 업종에서 전월 대비 매출이 늘었다.
이에 따라 주요 업종의 매출은 전월 대비 1.3% 증가했으나, 작년과 비교해서는 대부분 업종에서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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