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전 우려 증폭…이, 레바논에서 텔아비브로 쏜 미사일 요격
그간 공습 북부 국한…"헤즈볼라라면 가자전쟁 발발 후 처음"
중부 전역에 공습경보…이스라엘 주민 사상 등 아직 보고없어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이스라엘군이 텔아비브와 중부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과 이스라엘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습경보와 함께 이 지역 주민들에게 방공호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이스라엘군은 경보 발동 후 레바논에서 날아오는 미사일 1발을 탐지해 방공 시스템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응급의료 당국은 경보 사이렌이 울린 뒤 접수한 부상자 신고는 현재로서 없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최근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이 전면전 수준으로 격화한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와 동부 등지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는 동시에 헤즈볼라 고위 지휘부를 살해하는 작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미사일·로켓 공격을 가하며 응수해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해당 미사일을 쐈다면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뒤 텔아비브를 표적으로 삼은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rseo@u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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