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탑재 가능한 러 폭격기 북극해 상공 등 11시간 비행

입력 2024-09-24 23:47
핵 탑재 가능한 러 폭격기 북극해 상공 등 11시간 비행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러시아 전략폭격기 2대가 24일(현지시간) 북극해 상공 등을 11시간에 걸쳐 비행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초음속 전략폭격기인 투폴레프(Tu)-160 2대가 북극해와 동시베리아해, 랍테프해 등 중립 수역 상공에서 11시간가량 예정된 비행을 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장거리 비행은 정기적으로 시행되며 국제 항공규칙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체 전체가 흰색으로 도색돼 '백조'(White Swan)라고도 불리는 Tu-160은 핵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가변익(상황에 따라 상태를 바꿀 수 있는 날개) 초음속 장거리 전략폭격기다. 최대 속도는 마하 2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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