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테슬라 훈풍'에 이차전지주 일제히 강세
테슬라 호실적 전망에 4.9%↑…SK이노·엘앤에프 등 급등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테슬라가 올해 3분기(7∼9월) 전기차 인도량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월가의 전망에 5% 가까이 급등하자 24일 국내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9시 19분 현재 SK이노베이션[096770](5.23%)은 전장 대비 6천400원(5.57%) 오른 12만1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77%), 삼성SDI[006400](2.64%), LG화학[051910](5.64%), 포스코퓨처엠(4.58%), 에코프로비엠[247540](4.49%), 에코프로[086520](4.95%) 등 이차전지 대형주도 급등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11.29%)를 비롯해 나노신소재[121600](6.32%), 동화기업[025900](6.26%), 솔브레인홀딩스[036830](5.47%) 등이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4.93% 오른 250.0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월 22일(종가 252.52달러)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연중 주가 수익률도 플러스(+)로 전환했다.
미 금융전문매체 배런스 등에 따르면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애널리스트 댄 레비는 이날 테슬라의 3분기 인도량이 약 47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의 평균 추정치인 약 46만대보다 많고, 지난해 3분기(43만5천59대)와 비교해 약 8% 증가한 수준이다.
테슬라는 오는 10월 2일께 3분기 인도량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테슬라는 오는 10월 10일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로보(무인)택시 사업 계획도 공개한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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