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국민 10명 중 6명, 중견기업에 긍정적 호감"
중격기업 국민인식조사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은 중견기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며 호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12∼24일 만 20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중견기업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문에서 '중견기업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잘 알고 있다'는 답은 67.3%, '들어봤다'는 답은 27.6%로, 전체의 94.9%가 중견기업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1%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중견기업 호감도'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64.4%로 가장 높았고, '보통' 33.3%, '부정적' 2.3%였다.
중견기업이 대기업과 비교해 우수한 점으로는 '업무의 다양성 및 자율성'(27.1%), '신속한 의사결정'(21.9%), '지역사회와의 밀접한 연계'(18.2%), '유연한 조직 문화'(15.2%) 등이 꼽혔다.
중견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우수한 점은 '재무 안정성'(36.3%), '성장 가능성'(33.1%), '연구개발(R&D) 및 혁신역량'(12.9%) 등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내부적으로 집중해야 할 분야로는 '인재 양성 및 확보'(53.9%), '기술혁신 및 연구개발(46.4%)', '경영 효율성 제고(39.4%)' 등이 꼽혔다.
중견기업 성장 촉진을 위해 정부가 강화해야 할 요소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는 '기술혁신 및 연구개발'(50.0%), '인재 양성 및 교육 지원'(49.6%), '자금 지원 및 세제 혜택'(41.9%) 등이 많았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규제 해소를 통한 합리적 법·제도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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