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북부주민 귀환 때까지 헤즈볼라 공격 계속"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2일(현지시간)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은 북부 주민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낼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 외신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날 영상 메시지에서 "헤즈볼라가 상상하지 못했던 연쇄 타격을 입었다"며 "헤즈볼라가 아직 의미를 알아채지 못했다면, 장담하건대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북부 주민을 안전하게 귀환시키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나라도 자국 시민과 도시를 겨냥한 공격을 용납하지 않는다. 이스라엘도 마찬가지"라며 "우리는 안보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수장인 야히야 신와르를 업은 합성 이미지를 올리며 "나스랄라가 가자지구의 하마스를 위해 레바논을 불태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7일 레바논 접경지역 피란민의 안전한 귀환을 전쟁 목표에 공식 추가한 이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연일 공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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