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반토막' 목표주가에 8% 급락…반도체株 동반 약세

입력 2024-09-19 09:25
[특징주] SK하이닉스 '반토막' 목표주가에 8% 급락…반도체株 동반 약세

삼성전자 52주 신저가…한미반도체 6%, 디아이 5% 하락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외국계 증권사의 투자의견·목표주가 하향에 19일 장 초반 8% 가까이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7.86% 내린 15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4만9천500원까지 떨어져 15만원선이 깨지기도 했다.

삼성전자[005930]도 2.33% 내린 6만2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2천7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다시 경신했다.

이외에 한미반도체(-6.13%), 디아이[003160](-5.23%) 등도 동반 급락세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 약세는 추석 연휴 기간 중 나온 모건스탠리 보고서의 영향으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5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54% 하향했다. 투자의견도 '비중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조정했다.

삼성전자 주가도 기존 10만5천원에서 7만6천원으로 27% 가량 내려잡았다.

스마트폰·PC 수요 감소에 따른 일반 D램 가격 하락,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과잉을 이유로 제시했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공격적인 투자로 공급과잉이 초래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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