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美침체 우려 둔화에 일제 상승…3년물 2.897%(종합)
"미국 8월 고용 부진한 것 아냐…급격한 기준금리 인하 명분 없어"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미국 8월 고용 지표가 발표된 후 '경기 침체 내러티브'가 약화하며 9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89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032%로 4.2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0bp, 1.5bp 상승해 연 2.962%, 연 3.02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048%로 3.3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4.1bp, 3.9bp 상승해 연 2.966%, 연 2.877%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국고채 금리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커졌다.
지난 6일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 지표가 시장금리 상승 재료로 소화된 분위기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8월 실업률은 4.2%로 7월(4.3%)보다 0.1%포인트 내렸다.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4만2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고용자 수가 기대에 못 미쳤지만, 미국 경기는 확장이 아닌 둔화 국면에 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며 "열기가 식어가는 상황에서 이 정도 수치는 절대로 부진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시작 전후에는 항상 시장 기대가 앞서가며 시장금리 하락세를 주도하는 양상이 나타난다"며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탠스, 주요 경제 지표 둔화 폭은 급격한 기준금리 인하 명분을 아직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4천997계약 순매수하고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7천459계약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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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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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3.010 │ 3.014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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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3.023 │ 3.008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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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897 │ 2.881 │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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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962 │ 2.932 │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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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3.032 │ 2.990 │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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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3.048 │ 3.015 │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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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2.966 │ 2.925 │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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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877 │ 2.838 │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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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2.961 │ 2.947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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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3.471 │ 3.460 │ +1.1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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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3.510 │ 3.51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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