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팍 빈자리 MSC가…HMM 참여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새출발

입력 2024-09-09 16:41
하팍 빈자리 MSC가…HMM 참여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새출발

디 얼라이언스, 내년 2월부터 새 이름으로…아시아∼유럽 항로서 MSC와 협력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HMM[011200]이 몸담은 글로벌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가 내년부터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로 새출발한다.

HMM과 일본 ONE, 대만 양밍 3개 선사는 신규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들은 내년 2월부터 5년간 새 이름으로 협력을 이어가게 된다.

주요 항로는 동서 항로를 잇는 아시아∼미국 서안, 아시아∼미국 동안, 아시아∼지중해, 아시아∼유럽, 아시아∼중동 등이다.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의 빈자리는 세계 1위 해운사인 스위스 MSC가 대신하게 된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내년 2월부터 MSC와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선복 교환 방식으로 협력한다.

이에 따라 독일 하팍로이드가 탈퇴하면서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빚었던 유럽 항로 물동량을 MSC가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하팍로이드는 기존 소속돼있던 디 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하고 내년 2월부터 덴마크 선사 머스크와 새로운 해운동맹 '제미나이 협력'(Gemini Cooperation)을 결성한다.

HMM은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범위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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