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비 '디딤펀드' 표어는 '간단 분산투자·단단 연금준비'
금투협 공모전 수상작 발표…'우리 모두에 큰 힘' 등 우수 숏폼영상도 뽑아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금융투자업계가 이번 달 말 공동 출시하는 노후 대비 투자상품 '디딤펀드'의 공식 슬로건(표어)이 '간단한 분산투자·단단한 연금준비, 디딤펀드!'로 정해졌다.
금융투자협회는 9일 서울 여의도의 금투협 건물에서 '디딤펀드 슬로건·숏폼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슬로건 대상작을 이처럼 펀드의 공식 홍보문구로 채택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디딤펀드의 브랜드를 알리고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열렸고, 올해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슬로건과 숏폼영상 509개 작품이 접수됐다.
슬로건 대상작에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이 외 슬로건 우수상 작품(상금 25만원)으로는 '연금관리 간편하게, 노후대비 완벽하게'와 '분산투자의 힘으로, 디딤펀드와 내일로' 등 2건이 뽑혔다.
숏폼영상 부문의 대상에는 '우리 모두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디딤펀드!'가 선정됐다. 이 영상은 디딤펀드가 직장인, 신혼부부, 청년, 장애인 등에게 갖는 의의를 여러 사람의 목소리로 소개했다.
우수상 영상으로는 '당신의 삶이 끝까지 갓생이 될 수 있게!'와 '디딤펀드, 연금의 가치를 더욱 크게!' 등 2편이 뽑혔다. 숏폼영상의 상금 액수는 슬로건 부문과 같다.
디딤펀드는 자산운용사 25곳이 '1사1펀드' 원칙에 따라 출시하는 펀드로 은퇴 자금 마련에 특화되어 있다. 예전부터 시판됐던 연기금형 자산배분펀드를 업계 공동 브랜드로 묶어 공신력과 인지도를 높이자는 취지다.
명칭의 '디딤'은 은퇴 준비의 '디딤돌'이 되겠다는 뜻에서 따왔다.
보수적 분산 투자 기법으로 TDF(타깃데이트펀드) 등 타 펀드보다 변동성은 줄이고 예금성 상품과 비교해 더 나은 수익률을 내는 것이 목표다.
공모전의 심사는 금투협과 운용업계 전문가들이 맡았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공모전에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부터 은퇴기에 접어든 분까지 여러 연령대가 참여해 감사하다"며 "이번에 출시되는 디딤펀드 25개가 국민의 단단한 연금투자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