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해킹·디도스 공격, 올해 들어 작년 신고 건수 육박"
한국인터넷진흥원 "기업 대상 사이버 모의 훈련 적극 참여를"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최근 서버 해킹이나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신고가 급증하고 있어 사이버 모의 훈련 등 대비책 강화가 요구된다.
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이 기관이 접수한 사이버 침해 사고 신고 건수는 2021년 640건에서 2022년 1천142건, 2023년 1천227건으로 뛴 뒤 올해 상반기에만 899건을 기록했다.
서버 해킹 신고는 2021년 166건에서 2022년 585건으로 급증했다가 2023년 583건으로 다소 주춤하는 듯했지만, 올해 상반기까지 504건으로 다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디도스 공격의 경우 2021년 123건에서 2022년 122건으로 비슷했다가 2023년 213건으로 늘어난 뒤에 올해 상반기 153건을 기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집계에서 올해 디도스 공격은 벌써 200건을 넘어섰고, 공격 규모도 커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진흥원이 이들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이버 모의 훈련은 참여 기업 수가 2014년 40개에서 지난해 1천217개로 늘었고 올해는 2천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2014년 152명으로 시작한 훈련 참여 인원은 올해 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보호나라의 '정보보호 서비스' 코너에서 사이버 모의훈련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며 많은 기업의 참여를 당부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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