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 하반기 사업공고…본격 착수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새로 출범…3개 안건 검토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전남과 경남, 대전에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 하반기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 시작된다.
우주항공청은 6일 윤영빈 청장 주재로 제1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사업 추진계획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실무위는 국가우주위원회 업무 효율을 위해 우주개발 관련 안건 사전검토를 담당하는 산하 위원회다.
우주위 위원장이 대통령으로 격상되면서 실무위도 정부위원 15명과 민간위원 10명으로 구성돼 새로 출범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사업은 2030년까지 3천808억원을 전남 발사체 특화지구, 경남 위성 특화지구, 대전 연구·인재 개발 특화지구에 투입하는 것으로, 추진계획은 지난 7월 의결된 사업 적정성 검토 결과가 반영됐다.
이에 따라 하반기 중 사업공고를 통해 올해 편성된 100억원의 예산을 설계비 등으로 집행한다.
이날 실무위는 국가 위성정보 790여만 장을 적극 개방하고 위성정보활용 촉진을 위한 근거 법령 마련 등을 담은 '제3차 위성정보활용종합계획안'도 보고받았다.
계획안은 2028년까지 위성정보 활용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기술과 융합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국내외 재난재해 대응에 위성 정보를 적극 활용하는 등 공공영역 기여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밖에도 실무위는 우주위험대응 통합시스템 및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등 독자 우주위험 대응기술을 개발하고 우주감시 공간을 심우주까지 확대하는 등 내용을 담은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도 검토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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