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예상…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6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지윤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9천708억원, 영업이익은 120% 증가한 38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28%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대규모 적자가 본업과 코스알엑스해외 증익을 상쇄하는 중"이라며 3분기 중국 부문은 총판 사업구조 변경, 재고 환입, 인력 구조조정 등 영향에 영업손실 5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3분기 이후 중국 사업 안정화가 이뤄지면 해외 이익 규모가 실적에 반영되며 기업가치가 재부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 중국 적자 규모를 1천150억원 수준으로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아모레퍼시픽의 기업가치 하단은 7조6천억원으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바닥을 다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조정 시 중장기 매수 기회로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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