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적조 위기 경보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

입력 2024-09-05 14:20
해수부, 적조 위기 경보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



(세종=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가 5일 오후 2시부로 적조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달 9일 전남 동부 남해 앞바다, 득량만 2개 해역에 내린 적조 주의보를 예비 특보로 하향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적조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이어진다.

경계 단계는 적조 주의보 해역이 2개 이상 발생하거나 적조 경보 해역이 1개 이상일 때 발령된다.

수과원은 "최근 10년 동안 적조 생물이 일주일 내외로 발견되지 않으면 특보 단계를 하향 조정해왔다"며 "지난달 28일 이후 남해안 전 해역에서 유해성 적조가 일주일 이상 소강상태를 유지함에 따라 특보 단계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적조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하향 발령함에 따라 적조 비상대책반을 종합상황실로 전환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과 함께 적조 생물 발생 추이를 면밀히 감시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고수온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약해진 양식 생물이 적조로 추가적인 피해를 보지 않도록 빈틈없는 감시와 초동 방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ke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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