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에피즈텍' 심포지엄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에서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에피즈텍'(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출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삼성 바이오에피스가 제품 출시와 관련해 단독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포지엄에는 국내 내과 전문의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스테키누맙 성분 의약품의 임상적 효과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고 회사는 전했다.
에피즈텍은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고 7월 출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8월 1일 고시 기준 에피즈텍의 약가는 129만8천290원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 약가 174만5천600원보다 약 25% 낮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국내에 9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했으며, 이 가운데 에피즈텍을 포함한 5종의 제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에피즈텍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폭넓은 대안을 제공하고 합리적 약가로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유럽에서도 공인한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삶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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