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등 이커머스업체, 추석 대목맞아 '빅세일' 경쟁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G마켓과 컬리, 쿠팡 등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이달 추석 대목을 맞아 할인 판매 경쟁에 나섰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지마켓)과 옥션은 역대 최대 규모인 2만7천여 판매자가 참여하는 '한가위 빅세일'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한가위 빅세일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선 15% 할인쿠폰(최대 1만원)을 횟수 제한 없이 주고, 20% 할인쿠폰(최대 5만원)을 매일 1장씩 제공한다.
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에게는 매일 2장씩 제공한다. 여기에 카드사 7% 즉시 할인 혜택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삼성전자와 LG전자, LG생활건강 등 80여개 브랜드관은 브랜드 전용 최대 20% 중복쿠폰을 제공한다.
매일 자정에는 쇼핑 테마에 맞춰 인기 상품을 이커머스 최저가 수준으로 공개한다.
라이브방송은 작년 추석 대비 하루 편성 횟수를 40% 늘려 모두 60여 차례 방송한다.
고객 간 구매 노하우를 나누는 소통 공간인 '꿀템피드'도 한다. 행사 기간 직접 구매한 상품을 피드에 올려 추천하고, 이를 다른 고객이 구매하면 결제가격의 3%가 캐시로 적립된다.
G마켓은 지난 7월 '가격변동 시그널' 서비스를 도입해 할인쿠폰 적용과 배송비 포함 가격이 최근 30일 내 평균 가격보다 실제로 저렴한지 비교해 표시해주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명절을 준비하는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우수 판매자와 함께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며 "높은 가격 경쟁력과 상품 경쟁력을 모두 갖춘 행사"라고 강조했다.
쿠팡은 와우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추석 선물과 신학기 준비에 알맞은 가전·디지털 상품 할인 행사 '9월 파워풀위크'를 진행한다.
기획전에 참여하는 대표 브랜드는 LG전자와 쿠첸, 필립스, 바디프랜드, 누하스, 제스파 등이다.
'테마 특가' 코너에서는 많이 검색하는 급상승 트렌드 키워드들을 바탕으로 인기 제품을 모아볼 수 있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도 카드사별 쿠폰부터 페이백, 80% 할인 특가 등 최대 혜택을 담은 '추석선물대전'을 오는 17일까지 한다.
컬리는 5만원 미만의 실속선물 세트와 원하는 날에 수령할 수 있는 예약배송 상품 등 1천700여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 특가로 선보인다.
추석 선물로 인기가 높은 과일 외에도 정육, 수산 등 신선식품부터 건강식품, 뷰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준비했다.
230여개 상품에는 선물하기 서비스도 적용된다. 컬리 앱에 있는 선물하기 아이콘을 눌러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받을 사람의 전화번호를 입력 후 결제하면 된다.
컬리 관계자는 "한 해의 수확을 축하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추석을 맞아 역대 최대 혜택을 담은 추석 선물 대전을 준비했다"며 "모바일 선물하기, 새벽 배송으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컬리에서 좋은 선물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오는 5일부터 '2024 추석 빅세일'을 통해 지난 봄·여름 시즌 상품과 이번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1천6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17만개 이상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한다.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만 한정 판매하는 '연휴 특가' 상품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는 연휴가 끝난 아쉬움을 달래줄 '애프터 세일'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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