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드그룹, '스파이더' 브랜드 운영사 브랜드유니버스 지분 취득
공정위 심사 승인 시 다음 달부터 연결계열사 편입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대명화학그룹 계열 패션기업인 폰드그룹[472850]은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SPYDER)를 운영하는 브랜드유니버스의 지분 50%를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된다고 2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신고 심사가 승인되면 브랜드유니버스는 다음 달부터 폰드그룹의 연결 계열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브랜드유니버스는 가두점 및 백화점,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전국 110개의 스파이더 매장을 운영 중이다. 작년 68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스파이더는 올해 초 프로야구 구단 한화이글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해 유니폼 스폰서로도 활동 중이다.
스파이더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스포츠 선수·셀럽 마케팅을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폰드그룹 관계자는 "브랜드유니버스는 내년 20% 성장하고 2026년에는 매출 1천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업가치 제고와 더불어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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