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서울반도체, 의미 있는 매출 성장 어려워…목표가↓"

입력 2024-08-30 08:35
하나증권 "서울반도체, 의미 있는 매출 성장 어려워…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30일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업체인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업황 부진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6천원에서 1만4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9천760원이다.

하나증권은 서울반도체의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2천923억원,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서울반도체의 대표 기술인 와이어 없는 광반도체 '와이캅'(WICOP)이 고가 모델에 채택되며 자동차 부문 매출액 증가가 눈에 띌 것이라고 봤다.

다만, 김록호 연구원은 "전반적인 업황 자체가 매출액 규모를 의미 있게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라며 "본격적인 실적 증가 및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동차향 매출액이 꾸준하게 증가해 매출 비중이 30%에 달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외형 성장을 견인할 만한 새로운 동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 "지난 2022~2023년 외형 축소 및 적자를 기록한 이후 올해는 매출액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실적이 바닥을 통과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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