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수주 총력(종합)

입력 2024-08-28 15:48
대우건설,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수주 총력(종합)

착공 후 변동없는 '확정 공사비' 제안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수주를 위해 착공 후 변동 없는 확정 공사비 등 파격적인 조건을 조합 측에 제시했다.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에 단독 입찰한 대우건설은 오는 31일 시공자 선정 총회 직전 2차 홍보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개포주공5단지를 고급 주거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개포 써밋 187'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회사 측은 높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최저 금리 수준으로 조합 사업비 전액을 조달할 계획이며, 자체 신용공여를 통해 추가 이주비 6천900억원을 조달하고, 조합원 분담금 납부 시기도 최대한 늦춰 입주 시 전액 납부하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착공 후에는 변동이 없는 '확정 공사비'와 분양수입금 한도 내에서만 공사비를 지급하는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지급방식을 제안했다.

벤츠 박물관,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등을 설계한 네덜란드 건축회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 등과 협업해 설계 및 디자인도 차별화할 계획이다.

약 10m 높이의 복층형 커뮤니티에는 골프연습장과 수영장을 비롯한 다양한 실내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스카이 라운지 등을 갖춘 3개층(21∼23층)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의 부담은 낮추고 이익은 극대화시키기 위해 특화설계와 압도적인 사업조건을 제안했다"며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개포주공5단지를 강남 최정상의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포주공5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35층 14개동 1천279가구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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