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오리엔탈정공, 조용한 서프라이즈…차선호주 추천"

입력 2024-08-27 08:29
신영증권 "오리엔탈정공, 조용한 서프라이즈…차선호주 추천"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신영증권[001720]은 27일 선박용 크레인 전문 업체인 오리엔탈정공[014940]에 대해 "조용한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리엔탈정공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3% 늘어난 552억원, 영업이익은 41.9% 증가한 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5%다.

엄경아 연구원은 "선박용 크레인과 데크하우스 물량이 균일하게 30%가량 증가했다"며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의 선박 건조물량 증가에 따른 크레인 납품 증가와 삼성중공업[010140]의 공정 안정화에 따른 구조물 인도 증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컨테이너 선박향 크레인의 납품이 많았다면, 하반기부터는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크레인의 납품량이 증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엄 연구원은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 잔고 중 LNG 선박의 비중이 많이 늘어나며 크레인 수요가 구조적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경쟁사 부재 효과를 충분히 누리게 될 것"이라며 "조선기자재 업종 차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오리엔탈정공의 올해 매출액은 29.6% 늘고, 영업이익률은 12.2%로 안정적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7천원을 유지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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