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공급 LG전자 V2X 모듈, 보안 안정성 국제인증 획득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LG전자[066570]는 폭스바겐에 공급하는 차량·사물 간 통신(V2X) 모듈이 세계 최초로 보안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CC 인증은 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국제표준으로 한국을 포함한 31개국이 상호 인정하는 평가 인증이다.
인증을 통해 ▲ 외부 메시지를 안전하게 송수신하는 '메시지 보호' ▲ 외부에서 특정 차량을 추적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프라이버시 보호' ▲ 차량 제어 권한이 있는 사용자만 접근을 허용하는 '접근 제어' 등 보안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인증받은 LG전자의 V2X 모듈은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MQB)의 통신 모듈에 탑재된다.
LG전자는 연내 폭스바겐의 전기차용 플랫폼(MEB)에 탑재되는 V2X도 CC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V2X는 자동차가 차량, 교통 인프라, 보행자 등 도로에 있는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인 V2X 분야 국제인증을 통해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계를 선도하며 완성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