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담배제조사 JT, 미국 4위 담배업체 인수 추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의 담배 제조회사 JT가 미국 4위의 담배 제조업체 벡터그룹을 약 3천780억엔(약 3조4천8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사히신문이 22일 보도했다.
JT는 올해 주식 공개매수를 거쳐 벡터그룹을 완전 자회사할 방침이다.
JT 발표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벡터그룹은 1873년 설립됐으며 지난해는 매출 14억2천400만달러(약 1조9천억원)에 순이익 1억8천만달러를 올렸다.
JT는 한국의 과거 KT&G처럼 담배 사업 전매권을 토대로 성장한 일본의 담배 제조사로, '메비우스'(옛 마일드세븐)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지난 2006년에는 영국 갤러허를 매수하는 등 그동안에도 해외 담배 업체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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