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KBS '한국인의 밥상'

입력 2024-08-21 17:29
방심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KBS '한국인의 밥상'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1일 '2024년 6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KBS 1TV '한국인의 밥상' 현충일 기획 '73년을 기다린 따뜻한 밥 한 그릇' 등 총 6편을 시상했다.

최우수상작으로 선정된 '한국인의 밥상'은 국군 전사자로 귀환한 '오라버니와의 해후의 밥상',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피난민의 '기다림의 밥상' 등 6·25전쟁으로 인한 아픈 사연들을 잔잔하게 풀어내 호평받았다.

지상파TV 부문에서는 대규모의 산불이 연중 빈발하고 있는 실태와 원인을 파악하고 기후 위기와의 연관성 등을 심층적으로 조명한 SBS[034120] TV '특별기획 2부작-산불, 괴물이 되다'가 선정됐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서는 장애 여성에 대한 부정적 시선과 차별적 언어에 대처하는 방법을 공유한 KBS 3라디오의 '연중기획 라디오 열린채널 우리가 만드는 우리 이야기 제3편-'이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서는 6·25전쟁의 실상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한 해외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짚은 국방홍보원의 'KFN스페셜 아시아의 영웅들-리틀타이거 그리고 콘라도 얍'이 선정됐다.

지역방송 부문에서는 단양과 이탈리아 북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자연 친화적인 요리 문화를 조명한 KBS청주 1TV의 'KBS청주 개국 79주년 특집-나물의 민족'과, 삭힌 음식의 의미를 미학적 측면에서 조명한 목포MBC TV의 '삭힘의 미학 시즌3'이 수상했다.

방심위는 매달 일반 시청자와 방송사업자 등으로부터 4개 부문에 걸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예심과 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 중 1편은 최우수상으로 채택하는 등 연간 총 64편의 작품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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